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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물리 김준성 학생, 제32회 매경 대학생·대학원생 경제논문 공모전서 우수작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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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9 / 3,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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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에 대한 고민, 창의적 아이디어로 풀어내다

 

◆ 제32회 매경 대학생·대학원생 경제논문 시상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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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 16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그룹에서 열린 제32회 매경 대학(원)생 경제논문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최우수작 1팀, 우수작 3팀, 가작 4팀 등 총 8팀이 수상했다. 시상자는 맨 뒷줄 왼쪽 둘째부터 김성한 교보생명 전무, 김명찬 종로학원하늘교육 학력평가연구소 소장, 김철배 금융투자협회 회원서비스부문 전무, 이승재 KB손해보험 소비자보호본부 상무, 박종갑 대한상공회의소 전무, 안중호 서울대 경영대 명예교수(심사위원장), 손현덕 매일경제신문 상무, 김창원 KB국민은행 신탁그룹 전무, 양율모 KT 상무. [김재훈 기자]



`4년제 대졸자가 전문대졸자와 비교해 임금 프리미엄이 있는가?` 올해로 32회째를 맞은 매일경제신문 대학(원)생 경제논문 공모전에 제출된 논문 한 편, 한 편에는 이 땅을 살아가는 청년들의 치열한 고민과 관심사가 그대로 녹아 있었다.

최악의 취업난 속에 대학 입학과 동시에 취업 준비부터 해야 하는 젊은 대학생들은 자신들이 맞닥뜨린 현실과 과제에 대해 스스로 묻고 답을 찾았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논문이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고용 부문` 출품작인 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

또 최근 대한민국을 들었다 놨다 했던 가상화폐(비트코인)에 대한 젊은이들의 관심을 반영하듯 이와 관련한 연구를 수행한 논문들도 다수 출품됐다.

한편 이번 공모전은 표절 방지를 강화하기 위해 표절 검사 전문업체인 `카피킬러`를 통해 모든 수상작을 철저히 검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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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중구 필동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제32회 매일경제 대학(원)생 경제논문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총 8팀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수상작 모두 현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시의성 있는 연구를 시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장인 안중호 서울대 경영대 명예교수는 "금융, 재정, 자본시장, 국제통상 부문에 특히 응모가 많았고, 가상화폐를 다룬 논문도 다수였다"며 "다양한 주제의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가득한 논문들에서 새로운 영감과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우수작에는 서울대 경제학부 김승갑(23), 김지환(24)씨와 서울대 경영대 김주창 씨(24)가 고용 부문에 응모한 `국내 대졸-전문대졸 근로자 간 임금격차 요인분해` 논문이 선정됐다. 최우수작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00만원이 수여됐다.

학부 3학년생인 김승갑, 김지환, 김주창 씨는 서울대 금융경제학회 `에스퍼스(SFERS)` 동아리 회원들로, 지난 겨울 방학을 이번 공모전을 준비하며 보냈다. 김지환 씨는 "평소 노동경제학 분야에 관심이 있었고 청년 실업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된 상황인 만큼 관련 연구를 해보고 싶어 주제를 선택하게 됐다"며 "수업시간에 배운 모형을 사용해 대졸-전문대졸 임금격차를 분석했다"고 말했다. 논문은 `무조건적인 4년제 대학 선호 현상`의 원인을 날카롭게 파고들었다.

우수작에는 총 3편이 선정됐다.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김한빛(20), 김윤수(21), 진지홍(21) 씨의 `중소기업 기술탈취 방지를 위한 법률비용보험의 도입 연구`에 대해 진씨는 "법률비용보험은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돼 있는 반면 한국에서는 생소한 개념"이라며 "미비된 제도로 인해 국내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탈취가 일어나고 성장과 분배를 갉아먹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문제의식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우수작에는 연세대학교 대학원 고경웅 씨(27)의 `Endogenous Financial Integration and Democratization`이 선정됐다. 고씨는 "평소에 정치현상을 경제학적으로 설명하는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며 "이번에 제출한 논문은 독재국가의 민주화 과정에 해외 자본시장의 개방과 폐쇄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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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북한이 개성공단을 폐쇄하듯 해외 자본에 방어적인 사례도 있고 중국이나 베트남처럼 해외 자본에 개방적인 사례도 있는데, 이 같은 차이가 독재체제의 민주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응모작 가운데는 최근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던 가상화폐에 대해 연구한 논문들이 다수 눈에 띄었다. 가작을 수상한 카이스트 정보경영프로그램 이수현(29), 진은총(31)씨의 `인터넷 미디어와 암호화폐 변동성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 논문과 연세대 경제학과 김두현 씨(25)의 `대용자산을 이용한 가상화폐 시장의 부의 효과 실증분석`이 대표적이다.

이수현 씨는 "가상(암호)화폐 가격이 SNS나 인터넷 댓글, 온라인 기사 등에 큰 영향을 받는다는 것에 주목했다"며 "주식은 회사의 실적 등 객관적 평가도구가 있지만 암호화폐는 검증되지 않은 정보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했고 이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에 나타날 수 있는 왜곡을 막을 수 있도록 규제가 필요하다는 논리를 세워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수상자 중에는 경제·경영학과 등 상경계 출신들과 대학원 석사과정 재학생이 많았다. 포스텍 물리학과에 재학 중인 김준성 씨(22)가 유일한 이공계열 수상자로 주목을 받았다. 김씨는 `축구 승점 3점제의 승부 조작 가능성 분석 및 새로운 승점제 도입을 통한 스포츠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이라는 주제의 논문으로 우수작에 뽑혔다.

손현덕 매일경제신문 상무는 이날 축사를 통해 "매일경제 대학(원)생 논문 공모전을 통해 제시된 아이디어들은 우리나라 각 산업에 활발히 적용되고 있고 국가 경제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며 "경제에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젊은이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발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성한 교보생명 전무, 김철배 금융투자협회 회원서비스부문 전무, 박종갑 대한상공회의소 전무, 김창원 KB국민은행 신탁그룹 전무, 이승재 KB손해보험 소비자보호본부 상무, 양율보 KT 상무, 김명찬 종로학원하늘교육 학력평가연구소 소장이 참석해 직접 시상하고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김효혜 기자 / 김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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