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포스텍·KIST, 양자컴퓨터 연산 검증 기술 개발 (물리 김윤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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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4 / 2,078Lin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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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포항공대 연구진은 공동으로 양자컴퓨터의 연산 과정을 효율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로는 풀 수 없는 문제를 빠른 양자역학적 현상을 활용해 빠른 속도로 풀 수 있는 컴퓨터다.
여러 응용 분야에서 기존 슈퍼컴퓨터의 계산 능력을 뛰어넘을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어, 양자컴퓨터에 대한 연구가 세계적으로 활발하다
하지만 깨지기 쉽고 다루기 어려운 양자역학적 상태를 유지하고 제어해야 해 실제 이 컴퓨터를 구현하는 데는 기술적인 어려움이 많다.
컴퓨터 개발을 위해 확보해야 하는 기술 중 하나가 '큐비트'(qubit·양자컴퓨터의 정보처리 단위)를 측정하는 기술이다. 양자컴퓨터가 잘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려면, 큐비트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양자 상태를 붕괴시키지 않고, 연속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약한 측정기법'을 개발했다.
또 이 측정기법을 이용하면, 양자컴퓨터의 연산과정을 효율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될 수 있음을 밝히고, 실험으로 규명했다.
조영욱 KIST 선임연구원은 "기초과학 연구성과지만, 양자정보기술 전반에 활용되고 양자컴퓨팅 연구 기반 확보에도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KIST 개방형 연구사업(ORP),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 지원으로 수행했다.
연구 결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15일 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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