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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더벨] 김덕수 아우토크립트 사장 “車 사이버보안 SW, 산업 필수재 될 것” (산경 이석우 겸직교수, 물리 김의석 동문,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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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5 /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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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수 아우토크립트 사장 "車 사이버보안 SW, 산업 필수재 될 것"

 

차량 탑승 전 스마트폰 앱을 통해 에어컨을 켠다. 목적지를 설정해 차량 내비게이션으로 전송하고, 주차된 차량을 호출한다. 바야흐로 소프트웨어 기술력이 자동차의 가치를 좌우하는 커넥티드카 시대다. 차량 내부에 탑재된 약 200개의 전자제어장치(ECU)가 유기적으로 통신하며 차량을 움직이는 구조다.

문제는 하나의 ECU만 해킹당해도 차량 전체의 제어권이 외부에 넘어갈 수 있다는 점이다. 차량 번호만으로 차주의 개인정보를 탈취하고 원격으로 문을 열거나 시동을 걸 수 있다. 구조적 취약성을 극복하기 위해 각국 정부는 자동차 보안 법제화에 나섰고, 자동차 제조사들도 보안솔루션을 탑재 중이다.

이러한 흐름 속 조력자로 나선 기업이 있다. 각 완성차 모델에 적합한 보안 소프트웨어를 개발·공급하는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아우토크립트다. 그간 각국에서 기술력을 입증하며 입지를 다졌다면, 코스닥 상장 후에는 지속적인 고수익 구조 확보와 글로벌 파이프라인 확대 등을 통해 자동차 산업 전환기 필수재와 같은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청사진이다.

 

◇아·태 IVS 보안업계 최초로 전 밸류체인 확보

2019년 설립된 아우토크립트는 자동차 사이버보안 전문기업이다. 차량 내부 보안 솔루션인 IVS(In-Vehicle Security)와 차량 외부 통신 보안(V2X)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 매출 비중은 IVS와 V2X 각각 70%, 30% 수준이다.

IVS는 차량 내 ECU 간 통신과 소프트웨어 보안을 담당하는 기술이다.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공격을 탐지하고 차단해 안전을 확보하는 기능을 한다. 각국 정부가 필수 보안 기능을 갖춰야 하는 ECU를 매년 새롭게 지정한다. 이에 대응해 완성차·부품업계와 함께 각 ECU에 적합한 보안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 아우토크립트의 역할이다. ECU 내 암호화 기능을 추가해 보안 성능을 강화하는 형태로, 추후 양산 차에 솔루션이 탑재되면 별도 수수료도 받는다.

아시아 태평양 최초로 보안 인증 심사를 수행할 수 있는 TS(Technical Service) 자격도 보유했다. TS는 차량에 탑재된 소프트웨어가 EU 등의 규제 표준에 적합한지 검증하는 서비스다. 대부분의 자동차 제조·부품사들은 보안 기술은 한 곳, 인증 심사는 또 다른 기관에 이중으로 의뢰해야 하는데 이 불편함을 덜어주는 셈이다. 전 세계 21개 완성차 브랜드 및 상위 부품사 중 40%와 양산 계약을 체결한 비결이다.

 

김덕수 아우토크립트 사장(COO) "보안솔루션을 공급하는 동시에 TS 자격을 직접 확보함으로써 차량 제조사를 심사하는 권한까지 갖춘 유일한 업체"라며 "보안 솔루션 공급·테스팅·인증까지 수직계열화한 풀 밸류체인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다른 주력 사업인 V2X는 차량이 도로 인프라 또는 다른 차량과 통신할 때 안전하게 보호하는 기술이다. 이와 관련해 북미, 유럽, 한국, 중국, 인도 국제 표준을 모두 충족하는 기술력을 확보하며 국내 대부분의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C-ITS) 보안 인증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그는 "다수의 글로벌 경쟁사들이 대기업에 인수·운영되는 구조와 달리 독립적으로 운영한 덕분에 다양한 완성차 제조·부품업체들과 협업하며 폭넓은 레퍼런스를 축적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전 경험이 쌓여 기술력과 상용화 역량 모두 높게 평가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각국 사이버보안 법제화에 따른 성장성 주목

전 세계 자동차 생산량의 약 80%를 차지하는 주요 국가들이 자동차 사이버보안을 법제화하는 행보는 아우토크립트의 향후 역할과 성장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유럽과 일본은 지난해 7월부터 모든 신차에 자동차 사이버보안을 적용하도록 했다. 한국도 올 8월부터 판매되는 신차에 대해 보안 관리체계 인증 및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안전관리 조치를 의무화한다.

매출 비중의 30%를 차지하는 V2X 역시 자율주행 인프라 및 C-ITS 확대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비중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미국은 교통부(USDOT) 주도로 활발하게 자율주행 및 스마트 인프라 투자를 진행 중이고, 인도 역시 V2X 도입을 적극 추진 중이다.

김 사장은 "2028년에는 글로벌 주요 시장 대부분에서 사이버보안 적용이 사실상 의무화될 것"이라며 "IVS가 차량 출고 시 필수 탑재되는 핵심 분야로 부상하면서 아우토크립트의 완성차 제조사, 부품사 중심의 반복 매출 구조도 안정적으로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V2X 역시 자율주행 인프라 확대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매출 비중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열티 매출 강화 등 흑자전환 속도

단기 목표는 증시 입성이다. 생소할 수밖에 없는 자동차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을 알리고 수익성을 입증함으로써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24일부터 27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 중이다. 상장을 마무리한 뒤 올 4분기부터 분기 단위 흑자전환하고, 내년 연간 기준 흑자를 내며 수익성을 입증한다는 방침이다.

장기 성장 전략은 △로열티 매출 본격화 △글로벌 수주 파이프라인 강화 △신규 TS 인증 자격 확대다. 아우토크립트는 차량 대수 기반의 로열티 수익 구조를 중심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했다. 차량 한 대당 보안 소프트웨어가 탑재될 때마다 일정 금액의 라이선스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로, 차량 생산량과 직접 연동되는 반복적 수익모델이다. 글로벌 OEM과의 양산 계약을 확대함으로써 향후 매출의 핵심 축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하드웨어 중심의 자동차 산업에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국내 상장사 중 유사한 기업이 없다"며 "자동차 소프트웨어란 개념은 ECU를 만드는 게 아니라 차량 내 수십 개 시스템을 통합·연결하고, 그 연결을 안전하게 유지하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이란 점에서 더 이해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짧은 시간 내 독자적인 기술력과 사업 모델을 구축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을 받았다. IPO를 통해 새로운 시장의 가치를 알리고, 글로벌 도약을 위한 계기를 마련할 것"이며 "차량뿐 아니라 로봇, 드론, 선박 등 움직이는 모든 것들에 보안을 적용하고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1.https://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2506241539297520101636 (더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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